9월19일 (바다/당암포구)

2020년9월19일

맑음

봄 배스 모임이 코로날 연기되고 가을 바다 모임도 연기되어 드디어 9월19일로 확정됐다.

그간 만들다 말다하다 날자가 확정되어 선물로 내 놓을 lure를 완성했다.

가는 길에 루어회수기용으로 쓸 받침대를 6천원에 구매하고...

당암포구는 생각보다는 가까웠다.

03시경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잠잠하다. 나중에 보니 굴밥집 옆 공터에 갔어야 했다.

먼동이 트는데 선창작에서 큰소리가 들린다.

어촌계에 알리지 않고 주차를 해서 어민 및 낚시터 운영자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소리인 것 같았다.

나중에 해경에서 와서 안전교육을 하고 어민과의 마찰을 잘 마무리해 주었다.

밸리를 끌고 슬로프에 접안하는데 배와 겹치는 일이 여러번 발생했다.

바다의 파도에 배의 파도와 겹쳐 고생을 했다.

쫒아서 간 포인트는 입질도 없고 밑걸림에 에기만 뜯겼다.

몇몇 잡는 사람들 뒤를 쫒아가 해봐도 전혀 무반응...

결국 일찍 철수했다.

계측할때 보니 그래도 잡안 사람은 많이 잡았다.

선물을 나누어 줄때 가지고 간...

몇년전 받은 모자, 마커 브이 2개, 차량고장 반사판 2개, 민물고기 채집망 여러개 등을 내놨다.

가지고 있어봐야 쓰지도 않을 것...

점심은 배스모임보다 훨씬 좋은 점심이었다.

시마노 릴을 선물해 준 이스다니님에게...

작년 다른 분에게 가서 본 드린 lure를 빈바늘님에게...

기본 상품으로 모자, 깃발, 밸리부착용 표시판, 그리고 맥가이버님의 주신 에기 2개를 받았다.

재미있었던 하루였다.

그 사이 물은 엄청나게 빠져 있었다.

어탐기가 작동을 안해서 도로 집어 넣는다는 것이 줄이 그만 바닷물에 닿아서 소금이 피고 말았다.

어탐기 고장이어서 A/S받으러 가니 작동을 한다. 아마도 접촉불량이었던 것 같았다.

바닷바람때문에 몸이 으슬거려 병원을 다녀왔다.

회장단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