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005년 : 일본
2005.03.28 20:38

3월 14일 (Gill, 아끼하바라 부품상가)

댓글 2조회 수 9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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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여러사람들

Gill을 못찾아 길을 헤매다
3시가 넘도록 점심도 못 먹었다. 하지만 해야 할 일과 할 일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해야 할 일...녀석의 게임 팩을 사는 것
할 일..........Gill을 방문하는 것

팔이 빠질 정도의 책을 들고 동경시내를 헤맬 수는 없었다.
호텔로 다시 돌아가 침대 위에 책을 펼쳤다. 팔은 아팠지만 왠지 뿌듯했다.

am pm에서 그 먹었던 김밥을 또 사와 몇 개를 구겨 넣듯 꾸역 꾸역 먹었다.
사 온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물 없이도 김밥은 잘도 넘어갔다.
아마 구하고 싶었던 책을 구해서 그랬던 것같다.

늦은 점심을 먹고 쉴 겨를이 없이 Gill낚시점으로 향했다.
형님은 항상 낚시점과 아끼하바라가 가까운 곳으로 호텔을 잡아 주셨다.
주신 지도엔 Gill의 위치를 표시까지 해 두셨다.
그 지도를 펴들고 몇 블럭을 가다 길을 잃었다.

하는 수 없이 몇 년전 묵었던 호텔을 찾아 나섰다.
호텔을 목표로 하면 뒷골목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를 가니 유치원이 나왔고, 유치원 학부모에게 물으니
호텔은 바로 앞 건물에 가려져 있었고 Gill은 바로 뒷편에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아까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 간다는 것이
건넌 후 딴 생각을 하다 반대 길로 갔었던 것이 길을 잃은 이유였다.
작년 미국에서 주유소에 기름을 넣고 달리던 길을 들어서야 하는데,
출구로 그냥 생각없이 빠져 나가서 결국엔 90도 우회전을 하여 몇 시간을 허비한 적과 같은 꼴이 됐다.



Gill, 또 침만 삼키고 나오다
몇 년전 보다 더 많은 중고 lure들이 즐비했다. 그 뒤에 있는 중고 낚시대 역시 수량이 더 늘었다.
중고lure들은 한번도 사용을 안한 것부터 상당히 많이 사용한 것까지 다양했으며, 끄 종류 또한 많았다.

같은 lure라도 색갈에 따라, 또 상태에 따라 가격은 조금씩 달리 매겨져 있었다.
동네프로는 그 앞을 수십번 왔다 갔다 하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몇개를 골랐다.
행여 누가 채 갈까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얼른 바구니에 담았다...이건 내꺼...라는 소리를 지르듯이 하면서.

하지만 주변에는 겨우 한 두사람만이 어슬렁 거릴뿐, 중고lure에는 관심이 없었다.
몇개의 lure를 담고, 2층 매장에 올라가 웜을 구경하고 몇개의 스커트를 샀다.
더 있고 싶었지만, 녀석의 게임팩을 위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자식이 뭔지...

       Gill의 각지점 전화번호 (Shiodome점이 늘었음)
                    Shinagawa점 : 03-3784-6448
                           Kanda점 : 03-3252-1306
                      Shinbashi점 : 03-3519-2218
                        Shinjuku점 : 03-5332-5201
                      Shiodome점 : 03-5777-6472



좌측 : 가지고 싶었던 popper로 몇개 없었음
우측 : 개구리를 본딴 popper로 여러개 나와 있는 것으로 봐서 인기가 없거나, 조과가 없던 것 같음


좌측 : 보자마자 집은 bug로 매미의 형상임.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고 사용을 안한 것임
우측 : 미제로 상당히 작은 작품임


좌측 : 유명한 Heddon 것으로 몇 개 있었음
우측 : 여러 종류의 색상이 있고, 스피너나 버즈베이트에 사용하려고 몇개 샀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갈 수 있나...
아끼하바라는 Gill에서 건널목 몇 개만 지나면 닿는 그런 거리에 있는 곳이다.

아끼하바라 초입에는 전자재료,
즉 조립에 필요한 각종 부속과 도구들이 있는 가게가 있다. (西川電子部品)
그곳에서 지난번 여행때 자를 구입했었는데, 이번에는 소형 나사를 구하려고 찾았다.
나사는 정말 다종 다양해서 고르기가 힘이 들었다. 핸드폰에 들어가는 나사를 우리나라에서 겨우 10개인가를 겨우 구해 사용했는데, 이곳에는 필요한 갯수만큼 마음대로 살 수 있었다.

2층에는 각종 공구, 특히 lure제작에 필요한 소형선반과 루터도 있었다.
루터를 돌려보니 정말 소리도 별로 안나고, 축이 털지도 않았다. 탐이 났지만 사갔다가는 눈을 모로 뜰 아내를 생각하니 침만 삼키고 돌아섰다.
일본까지 보내 주었는데, 그런 도구까지 한아름 사가지고 온다는 소리가 꼭 들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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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황금스픈 2005.04.06 08:50
    동네 낚시점만 가도 마음이 푸근해지는데 동네프로님의 모습이 눈에 선한 것 같습니다. (침이 꼴깍 넘어가는 소리가 저도 모르게 제 목에서 나는군요[침]
  • ?
    동네프로 2005.04.06 19:51
    푸근은 해지는데 돈이 없어서...[하하]
    그냥 눈만 호강하고 옵니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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